2018년 8월, 그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특별대표로서 태국,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3개국 유니세프 활동에 참여했다. 먼저 8월 1일부터 5일까지는 유니세프태국사무소 설립 70주년을 맞아 태국 우본 라차타니와 수린 지역을 방문해 지적 장애 어린이들을 만났고, 8월 6일에는 브루나이에서 개최된 제5회 아세안 어린이 포럼(ACF) 개회식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어린이 권리 증진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다. ‘우리 어린이, 우리 미래, 우리 아세안(Our Children, Our Future, Our ASEAN)’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동남아시아 10개국 대표단 토론 세션에 패널로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어서 8월 8일,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청소년 학생 대표, 현지 국회의원, 심리학자 등이 참가하는 유스 토크 포럼에 패널로 참여한 그는 ‘온라인 폭력’을 주제로 의견을 공유하면서 이 주제에 대해 큰 관심을 갖게 된다. 당시 그는 “유명인에 대한 악성 댓글과 사이버 폭력을 어떻게 견디느냐”는 질문을 받았고, “힘들면 주위의 누군가에게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나도 악성 댓글을 보면 무척 힘들다. 여러분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아무도 없다는 느낌이 들면 내게라도 연락을 달라”고 진심 어린 답변을 하기도 했다. 이후 귀국길 공항에서 말레이시아 청소년 두 명이 그에게 소셜 미디어 메시지를 통해 “당신의 진솔한 이야기 덕분에 마음속에 가득했던 극단적인 생각을 어떻게든 버려야겠다는 희망을 품게 됐다”고 털어놓았고, 이를 계기로 그는 이 문제에 대해 더욱 목소리를 높여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